예쁜 키보드 추천, 애플 G5 유선 키보드 A1048 내돈내산 솔직 후기

애플 G5 유선 키보드 A1048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이 키보드가 2003년 출시 후 21년째 사랑 받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G5 키보드의 정확한 제품 사양, 디자인, 특징, 실제 사용 후기를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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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s://erecycleronline.com/product/genuine-apple-wired-white-keyboard-a1048-emc1944-usa-layout-tested/ and https://www.behance.net/gallery/135988023/Apple-109-Keys-A1048?locale=ko_KR

 

1. Apple Keyboard (A1048) 제품 소개

제품명	Apple Keyboard
모델번호	A1048
제조사	애플 (Apple Inc.)
출시	2003년 5월 6일
단종	2007년
인터페이스	유션 USB 연결 방식
키 스위치	멤브레인
키 작동기	러버돔
키캡 모양	원통형
측면 배열	스텝스컬쳐1
키 배열	넘버패드 포함 109키 풀 사이즈
너비	120mm
높이	38mm
확장 포트	2개의 USB 1.1 포트 (별도의 USB 허브 불필요)
호환 OS	맥 OS 8, 맥 OS X 10.1 이상 윈도 98, ME, 윈도2000, 윈도XP 이상

• 2003년 출시 당시 IBM PowerPC 970 v2.2 (G5) CPU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역대 가장 빠른 개인용 컴퓨터로 선전했던 Apple PowerMac G5 데스크탑이란 제품이 있었습니다. 애플컴퓨터의 프로페셔널 하이엔드 라인으로, 현재 맥프로가 계승하고 있습니다. 
• Apple PowerMac G5 데스크탑을 구입하면 패키지 안에 동봉된 번들 키보드와 마우스를 각각 Apple Keyboard, Apple Mouse라고 이름을 붙여 출시했습니다. 그래서 흔히 'G5키보드'라고 불리게 된 것이죠. 
• Apple PowerMac G5와 더불어 Apple Keyboard, Apple Mouse 모두 Apple의 전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Chief Design Officer)였던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 경과 Apple 산업 디자인 그룹(IDG)이 캘리포니아에서 공동 설계했으며, 중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 후 판매되었습니다. 
• 인클로저 전반은 화이트 색상이며, 하부 받침 부분의 하우징만 투명 플라스틱 소재여서, 멀리서 애플키보드의 측면을 보았을 떄 얼핏 공중에 떠 있는 유려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당시 애플G5키보드의 인기가 아주 높았습니다. 2003년 당시 북미 인터넷 보급률이 17% 수준이었고, 모든 집에 컴퓨터가 있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하물며 전 세계적으로 Windows OS 사용자가 많아서 가정에서는 대부분 투박한 디자인의 마이크로소프트, IBM, 삼성, 도시바 키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런 디자인의 키보드는 센세이션 그 자체였습니다. Apple Keyboard에 A1048이라는 개별 모델번호를 부여했으나, 출시 초기에는 개별 판매를 하지 않아 오직 G5 데스크탑 구매자만이 보유할 수 있던 키보드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인기가 높았습니다. 
• Apple Keyboard는 유선키보드와 별매품 무선키보드(A1016, M9270LL/A, $69, Bluetooth 1.1, 4 AA Alkaline Batteries)를 함께 출시했습니다. 충전식이 아닌 배터리 교체 방식이라 소모품 유지비용 때문에 대부분의 보수적 사용자들은 유선키보드를 선호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애플 키보드, 마우스가 블루투스 방식을 채택한 무선 제품들입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G5키보드부터였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 Apple Keyboard는 알루미늄 매직키보드(Magic Keyboard)가 출시되기 전 마지막 플라스틱 하우징 키보드입니다. 
• Apple Keyboard는 키 입력 스위치로 멤브레인(Membrane Keyboard)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곡면이 있는 측면배열 형태인 스텝 스컬쳐1(Step Sculpture1, 편안함 타건감을 위해 키보드 프레임 측면에 곡률을 적용한 디자인)을 적용하려면 당시 기술로는 부득이한 선택이었습니다. 멤브레인 시트는 PCB보다 유연성이 좋기 때문에 곡면이 있는 제품에 적용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 멤브레인 방식의 장점이라면 먼지, 진동에 강하고 오작동 등의 잔고장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신뢰성이 높은 방식입니다. 또한 러버돔으로 인하여 타이핑 시 손가락에 오는 충격이 적어서 피로감이 낮고, 타건 소리가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조용한 편입니다.
• 반면 멤브레인 방식의 단점은 사용 시간이 경과하면서 러버돔 경화로 인해 멤브레인 시트가 손상될 경우 부분 수리가 불가능하고, 특정 키만 사용하는 게임을 장시간 즐길 경우에는 자주 사용하는 키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역시 러버돔과 멤브레인 시트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데 이럴 때 부분 수리 역시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고장 = 폐기 후 새 제품 구입) 
• Apple Keyboard는 넘버패드가 포함된 109키, 풀 사이즈 키보드입니다. 3개의 펑션키가 포함되어 F16까지 존재하고, 3개의 볼륨 조절 키와 드라이브 추출 키도 포함됩니다. 주로 입력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 편리합니다. 
• Mac 제품이지만, Windows OS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점: MacOS 완벽 지원, 예쁜 디자인...  
• 단점: 백라이트 없음, 키스킨(= 더스트커버 = 실리콘 커버) 없음, 멤브레인 방식 특유의 키감, 현재 이 보다 가성비 좋은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들이 너무 많다는 점. 

 

2. Apple Keyboard 사용방법

• Apple Keyboard는 일반 작업에 대해 미리 설정된 기능키를 제공합니다.
• 미디어 추출(⏏︎) 키를 눌러 광학 드라이브에서 디스크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Apple Keyboard가 아닌 경우, 드라이브 추출 키는 F12) 
• 음량 높이기 키 또는 음량 낮추기 키를 눌러 음량 레벨을 조정하거나 소리켬/끔 키를 눌러 소리를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 밝기 높이기 키(F15) 및 밝기 낮추기 키(F14)를 눌러 Apple 모니터의 밝기 레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어떤 작업 중이든 F11 키를 누르면 바탕화면을 볼 수 있고, 다시 F11 키를 누르면 최근 작업창으로 되돌아옵니다.

• Apple Keyboard에는 2개의 USB(Universal Serial Bus) 1.1 포트가 있습니다. 마우스 케이블이나 기타 USB 장비를 키보드 뒤쪽의 USB 포트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 만약 키보드 케이블의 길이가 짧아 컴퓨터 본체의 USB 포트에 닿지 않는다면, 함꼐 제공된 키보드 확장 케이블을 사용하여 길이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Power Mac G5 정품 구매자 한정) 
• 키보드에 관한 추가 정보는 Mac 도움말에서 찾을수있습니다. 도움말> Mac 도움말을 선택하고 “키보드”로 검색하세요. 
• Power Mac G5를 구입하였다면, 자세한 정보는 키보드와 함께 제공되는 설명서를 참조하세요. 

ma115_power_mac_g5_late_2005.pdf

9.23MB

 

 

 

3. 애플 G5 유선 키보드 A1048 구매 후기  

• 2007년 단종 후 구입이 어려웠던 제품인데, 2020년에 운이 좋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디자인의 키보드는 없기 때문에 데스크 위에 두면 확실히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납니다. 그래서 여전히 마니아 층에게 사랑받는 소장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차후 이사를 가면 기존 맥북프로 + 추가 모니터 체제에서 아이맥 + 추가 모니터 기반으로 데스크 구성을 새롭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내내 소장만 해왔습니다. 
• 지난 10월,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키보드가 입력 시 오입력 또는 딜레이가 발생하는 현상이 생기자, 결국 꺼냈습니다. 
• 과거 테스트 당시 요세미티 운영체제에서는 캡락키에 불이 정상적으로 들어왔는데, 현재 카탈리나 운영체제에서는 캡락키를 눌러도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시에라 버전 이후로 한/영 전환이 캡락키로 가능하게 되면서 대문자 고정 기능을 상실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 기계식 키보드가 대세이기 때문에, 대부분 멤브레인 특유의 키감을 싫어합니다. 기계식에 비하면 소음은 적지만, 손가락의 압력이 더 많이 쓰이는 탓에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에 근육이 생기는 느낌도 듭니다. 
• 영문 키캡 덕분에 오타 발생 시 종종 한글 자리를 찾아헤메던 독수리 아재는 이제 키 자리를 외워서 안 보고도 타이핑 하고 있습니다. 
• 키스킨을 구할 수 없는 점은 다소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대신 다이소에서 만능 키커버를 구입해 씌울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