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풍농물류센터 장난감 포장 알바 10일 후기 (반다이남코코리아 오산물류센터)

오산 장난감 포장 알바 후기를 공유합니다. 오산 풍농물류센터 건물 내 반다이 남코 코리아 오산물류센터 포장팀 단기 일용직을 경험해봤습니다. 제가 직접 체험하면서 알게 되고,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아래 후기를 참고하세요. 

 

[목차여기]

 

1. 업무 개요 (장난감 알바란?)  

• 일반적으로 장난감 알바란, '대형마트 내 완구 매장' 또는 '대형 장난감 할인점'처럼 장난감을 취급 및 판매하는 매장에서 접객, 상품 판매, 상품 진열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를 의미합니다. 장난감 알바는 1년 중 2번의 대목이 있습니다. 첫째, 5월 어린이 날을 앞두고 큰 행사를 할 때 채용공고가 많이 올라오는 편이고,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한 번 큰 행사를 할 때 역시 채용공고가 많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판매는 대면 서비스로 응대하는 서비스직이고, 진열은 말그대로 매장 내 재고가 소진된 상품 목록과 수량을 파악 후 창고와 매장을 오가며 상품을 진열하는 일입니다. 또한 재고 관리를 보조하게 됩니다. 동심을 다루는 비즈니스이지만, 장난감의 종류에 따라서 크기나 무게가 엄청난 제품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큰 제품을 다루는 매장에서는 힘도 많이 써야 하고, 고가의 장난감인 경우에는 진열 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이런 알바는 대부분 최저시급을 받습니다. 
• 그런데 알바몬 채용 공고로 올라오는 '오산 장난감 피킹 포장 알바'는 다릅니다. 반다이남코코리아라는 법인회사의 물류부가 관장하는 오산물류센터에서 피킹 또는 포장 업무를 진행하는 단기 일용직 아르바이트입니다. 다시 말해 물류창고 안에서 하는 업무입니다. 
• 피킹(Picking)이란? 집품을 의미합니다. 물류센터에 보관 중인 상품들 중에서 출고 대상으로 정해진 상품들을 보관랙에서 찾아오는 작업입니다. 경우에 따라 검품, 검수 작업을 함께 할 수도 있습니다. 
• 포장, 즉 패킹(Packing)이란? 피킹한 물건이 배송과정 중에 미연에 발생할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잘 포장하는 작업입니다. 
• 반다이 남코 코리아는 일본 반다이 남코 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로 2000년 설립되었습니다. 반다이남코코리아 오산물류센터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파워레인저, 가면라이더, 디지몬, 포켓몬, 에반게리온, 드래곤볼, 러브라이브, 우주전함 야마토, 퍼시픽림, 귀멸의 칼날 등의 프라모델, 피규어, 각종 캐릭터 상품 등을 취급합니다. 대부분 일본에서 제작된 상품들을 직수입하여 국내 독점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직영매장과 직영 온라인몰의 모든 발주 물량은 오산물류센터에서 출고 처리합니다. 
• '오산 장난감 피킹 포장 알바'라는 제목으로 알바몬에 올라오는 채용공고는 구구잡이라는 아웃소싱 업체 단 한 곳에서만 진행합니다. 작성일 기준 현재 일당은 100,000원이고,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점심식사 제공하며, 점심시간 1시간 외 별도의 휴식시간 1시간(오전 중에 30분, 오후 중에 30분)도 제공됩니다. 
• 급여(일급, 일당)는 매일, 당일 22:00 전에 지급됩니다. 
• 주5일 근무로 토, 일은 휴무입니다. 
• 매년 5월, 12월은 판매량이 많아서 잔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잔업 발생 시 당일 출근인원 모두 열외 없이 필수 참석해야 하는 조건부 채용입니다. 잔업 여부는 출근 전에 미리 알 수 없고,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진행 오더가 내려집니다. 그러나 평소 잔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오산시 거주자는 대중교통, 자차, 도보 출퇴근이 자유롭고, 주차는 건물 4층에 주차 시 무료라고 합니다. 그 외 경기도 안산시, 수원시 거주자는 무료 셔틀(스타렉스 승합차) 노선이 있어서 승합차를 타고 출퇴근 가능합니다. 통근 버스 노선은 아래에 따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2. 근무 환경 (오산 풍농물류센터 소개 ) 

• 오산시 풍농물류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바로 옆, 경기도 오산시 동부대로 446 (원동 119-6) 부지에 대지면적 4만3천151㎡에 건축면적 1만7천168㎡, 연면적 98,519㎡(29,800평), 지하 1층, 지상 5층, 지원동 시설까지 포함된 규모로 2023년 준공된 풀필먼트 물류센터입니다. 풍농물류센터의 건축주는 ㈜풍농이고, 설계는 ㈜제이에이에스 건축사사무소, 시공은 DL건설(대림)이 각각 맡았습니다. 풍농물류센터는 저온 2개층(B1, 1F)과 상온 4개층(2F~5F) 그리고 별도의 지원동 건물로 이뤄진 시설입니다. 저온 시설은 2~3면 접안이 가능하고, 상온 시설은 전층 접안 가능합니다. 저온 냉동창고는 기성이앤씨에서 설계 및 시공했습니다. 
• 풍농은 1962년 풍농비료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용성인비, 복합비료, 규산질비료, 수도용상토, 유기질비료, 완효성비료, 상토, 토양개량제, BB비료, 웃거름용비료 등의 유기질 및 친환경 비료 제조 및 판매, 수출하는 사업을 전개합니다. 풍농의 사업분야는 비료,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아코르 계열) & 레지던스, 양주컨트리클럽 골프장, 물류, 운송, 장학 등이 있으며 각 사업분야별 자회사가 있습니다. 풍농물류센터는 ㈜풍농의 자회사 ㈜오성물류가 담당합니다. ㈜풍농은 오산 풍농물류센터 외에도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전재로 281에 소재한 새말물류센터, 전라남도 나주시 동수농공단지길 137-23에 소재한 나주물류센터,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산업단지로5길 136에 소재한 영남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풍농물류센터의 작성일 기준 현재 층별 입주사는 SFN(B1~1F), GS정보통신(2F), 롯데글로벌로지스(3F), 반다이남코코리아(4F), 나비MRO(5F)입니다. 
• 풍농물류센터의 4층 전체를 반다이남코코리아가 임대하여 사용 중에 있습니다. 반다이남코코리아 물류센터는 원래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진상미로 218에 소재한 유진로지스틱스 설성 안에 있었는데, 2023년 3월 오산 풍농물류센터로 이전한 것입니다. 
• 풍농물류센터 4층은 크게 주차장과 물류창고 구역으로 양분됩니다. 주차장에 서서 도크(물류창고의 상품 출입이 이뤄지는 입구, 개폐식 대형 문)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우측에는 차량이 건물로 올라오는 램프 구간(회전통로, 곡선 경사로)이 있고, 그 중심 공간에 계약직, 단기직들의 사무실과 흡연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촤측에는 차량이 1층으로 내려가는 램프 구간이 있고, 그 중심 공간에 남자 휴게실, 여자 휴게실이 있습니다. 휴게실은 원래 샤워실과 라커룸 시설인데 겨울철 바닥 온돌 난방이 되어서 휴식시간에 여기에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습니다. 

• 풍농물류센터가 2023년 준공된 최신식 물류센터 건물이라서 화장실, 휴게실 모두 깔끔하고 편리하게 유지 관리되고 있습니다. 겨울철 화장실에 온수 나오고, 세면대에 손세정제 있고, 핸드드라이어 풍량 강해서 빨리 건조됩니다. 화장실 변기칸에 당연히 휴지 비치 되어 있습니다. 남자화장실의 경우 청소는 주 1회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하는 반다이남코코리아 오산물류센터가 위치한 4층에 관한 설명입니다. 
• 사무실: 이 사무실은 물류창고 1번 도크 안 쪽으로 입장하면 우측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반다이남코코리아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근무합니다. 사무실은 반다이남코코리아몰(자사 직영 온라인쇼핑몰) 주문 배송 건의 출고 관리, 고객지원센터(A/S 및 상담문의) 운영, 건담베이스(자사 직영 매장) 공급 상품 출고 관리, 가샤폰 반다이 오피셜 샵 등 가챠 캡슐 토이 상품 출고 관리, 쿠팡 공급 상품 출고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반다이남코코리아 오산물류센터 업무 전체를 총괄하는 본부 역할을 수행합니다. 화물차 기사님들이 올 때마다 물류 운송 관련 사무실 위치를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이 사무실 위치를 알려드리면 됩니다.  
• 계약직 사무실: 이 사무실은 차량이 건물로 올라오는 램프 구간의 4층 중심에 흡연실과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 이 사무실은 도급 업무를 담당하는 지게차, 피킹 계약직 사원들의 베이스입니다. 여기서 포장 및 단기 일용직 근로자들이 매일 출근부에 서명날인하고, 종종 업무 관련 지시 또는 상담을 받기도 합니다. 단기 일용직 근로자들은 이 사무실의 정수기, 믹스커피자판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갑이 필요한 경우에도 이 사무실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 도급팀의 입출고, 피킹 업무는 전부 남성입니다. 물류센터 내 물류의 입출고 업무 전반은 여러 대의 도요타 오더피커 지게차가 처리하고, 지게차 운전수 1명과 피킹 사원 1명이 1개조로 각각 움직입니다. 이들은 모두 프로페셔널합니다. 
• 포장팀은 여성의 비율이 높습니다. 지게차가 할 수 없는 나머지 모든 수작업들을 포장팀에서 진행합니다. 포장팀 중에서도 일부 인원은 온라인몰 주문 건의 배송처리를 담당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예약구매 건의 대량 발송 관련 검품, 패킹, 적재 업무 그리고 직영점으로 보낼 상품의 검품, 패킹, 적재 업무를 담당합니다. 하나의 작업을 처리하면 또 다른 작업을 진행하는 식으로 계속해서 여성 팀장님께서 업무 지시를 내리면 그때 그때 하라는 일을 하면 됩니다. 무경력 단기 일용직은 첫 출근 시 대부분 포장팀으로 배정됩니다. 
• 포장 업무는 정해진 구역 내에서만 작업 및 이동하지만, 핸드자키로 팔레트를 이동하거나 보관랙 구역을 오갈 때 오더피커 지게차의 동선과 겹치기 때문에 최초 입사 첫날 안전교육을 받습니다. 이 물류센터는 오더피커 지게차의 이동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지게차 이동 시 무조건 동작을 멈추고 일정한 거리를 두어 사고를 예방하라는 주의를 받습니다. 또한 항상 정해진 동선(노란색 안전바의 안쪽)으로만 통행하라는 주의도 받습니다. 
• 포장팀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주로 상품 검수 과정에서 안내문 용지 삽입, 스티커 부착, 에어캡 패킹, 박스 테이핑 등의 수작업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포장팀에서 일하는 남성들은 주로 상품 적재, 랩핑, 팔레트 이동 등 힘쓰는 작업을 처리합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똑같은 일당을 받지만, 업무강도만 놓고서 남녀를 극단적으로 비교하면 여성이 덜 힘든 일을 하긴 합니다. 따라서 광고 속 꿀알바는 주로 여성에게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3. 통근 버스 (스타렉스 승합차 셔틀 노선) 

경기도 안산시	07:10 상록수역, 투썸플레이스 옆 공영주차장
경기도 수원시	07:10 수원역 13번 출구, CU편의점
경기도 오산시	셔틀 없음, 직접 출근 (도보, 대중교통, 풍농물류센터 4층 주차 무료)

4. 업무 일과  (포장팀 단기 일용직 기준) 

08:50	계약직 사무실 도착, 출근부 작성
08:55	포장팀 작업 구역에서 업무 대기
09:00	1교시(09:00~10:30) 작업 시작
10:30	휴게시간
11:00	2교시(11:00~12:30) 작업 시작
12:30	점심시간
13:30	3교시(13:30~15:30) 작업 시작
15:30	휴게시간
16:00	4교시(16:00~17:50) 작업 시작
17:55	작업 구역 청소
18:00	작업 종료, 퇴근
*주5일(월~금)만 출근 가능, 토일 및 법정공휴일 휴무.  *5월, 12월 잔업 가능성 높음. 잔업하면 당연히 잔업 수당 추가됨.  *잔업 발생 시 열외 불가, 애초에 잔업 필수 조건부 채용이었음. *매주 금요일은 잔업 안 함.

5. 오산 장난감 알바 후기 

5-1. 첫 출근 

• 저는 40대 저질체력 아재입니다. 일평생 데스크에 앉아서 사무 업무만 해왔고요. 물류센터 알바 경험은 올해 2곳의 쿠팡 허브가 전부입니다. 거기서도 도트박스 펼쳐서 공급하고, 적재해 본 것이 전부입니다. 오산에 이사온 후로 알바를 해보려고 하는데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저희 아파트 창밖으로 항상 보이는 풍농물류센터는 어떤 일자리가 있을지 매번 궁금했는데, 우연히 알바몬에서 채용공고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 저도 겁이 많은 무경험자라서, 새로운 알바에 도전하기 전에는 후기를 많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최신 후기는 없었고, 대체로 1년 전 후기들인데 포지티브보다는 네거티브가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산 지역 내 저처럼 늙은이의 일용직 일자리가 많이 없으니, 후기를 무시한 채 초연한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 저 역시 알바몬에서 채용공고 확인 후 문자로 인적사항을 기재 및 발송하는 방식으로 지원하였습니다. 면접 없이 채용담당자로부터 출근 위치, 출근 방법 등에 대한 정보가 담긴 문자를 받으면 선발된 것입니다. 
• 작업 복장에 대한 안내는 딱히 없었습니다. 물류센터 업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상식적으로 슬리퍼, 반바지는 안 되고, 기장이 과하게 길거나 통이 너무 넓은 옷은 피해야 합니다. 몸을 쓰는 일이라서 츄리닝처럼 편한 복장에 운동화 착용을 권장합니다. 캡모자 착용, 겨울철 후드티의 후드 착용, 비니 착용에 대하여 전혀 터치 없습니다. 무릎 정도까지 내려오는 기장의 헤비다운 착용 없이 터치 없습니다. 잘 모르겠는 부분 또는 궁금한 부분들은 채용담당자에게 문의하시면 친절히 답변해 주십니다. 
• 저는 오산시 거주자이기 때문에 직접 도보 출근이 가능했습니다. 채용담당자의 지시에 따라 첫 출근 당일 오전 7시 전까지 "출근 이상 없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이후 채용담당자로부터 "신분증, 계좌 보내주세요."라는 요구에 신분증 앞면 사진 그리고 계좌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했습니다.

• 집에서 출근 준비를 마친 후 출발했습니다. 오전 8시 40분까지 오산 풍농물류센터 지원동 1층에 있는 CU편의점 옆 정자에 도착하여, 채용담당자에게 "정자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 도급팀 팀장님께서 직접 승합차로 픽업을 오셨고, 차량을 타고 4층에 도착 후 도급팀 계약직 사무실에서 안전교육 서명, 출근부 작성을 마쳤습니다. 이후 08:55까지 1번 도크 안쪽에 있는 포장팀 근무 구역에 들어가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 08:55에 포장팀 팀장님으로부터 몇 가지 안내사항(통행 동선, 지게차 주의, 화장실 위치, 근무시간 중 화장실 갈 때 고연차 삼촌 또는 팀장님께 말하고 가기, 점심시간 엘리베이터 이용 방법 등)을 듣습니다. 그리고 물류센터 내부는 촬영금지입니다. 미출시 상품도 있고 기타 여러 보안상의 이유 때문입니다. 
• 09:00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투입되었고, 첫 업무는 온라인 주문 건의 배송을 나갈 포장용 박스를 미리 접어서 하부에만 테이핑을 하는 사전 작업이었습니다. 박스는 일반박스가 1~10호까지 다양하게 있고, G박스는 1~6호까지 있습니다. 항상 상품 포장용 박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일 필요할 때마다 미리 박스를 접는 작업을 진행하며, 이 작업은 남녀 구분 없이 모두 동참하는데, 인원 대비 작업이 많은 날에는 소수의 인원만 박스 접는 작업에 참여합니다. 접은 박스는 층층이 쌓아 올려 팔레트 위에 적재 후 온라인 포장 파트 쪽으로 이동을 시킵니다. 온라인 쪽에 팔레트를 놓을 자리가 없는 경우에는 다른 구역으로 이동시키는데, 이건 그때 그때 팀장님이나 삼촌 분들께서 어디로 이동을 시키라고 지시를 합니다. 모르면 일단 물어보면 되겠습니다. 
• 10:30에 휴식시간을 가졌고, 11:00까지 30분을 휴식합니다. 이때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사무실 자판기에서 믹스커피를 뽑아 마시거나, 작업장 팔레트 위에 앉아서 쉬거나, 휴게실 바닥에 누워서 쉬든 모든 것이 자유입니다. 휴식시간 종료 5분 전에만 포장팀 작업구역 안에 들어와 대기하면 됩니다. 
• 11:00부터 12:30까지 오전 내내 박스를 접었습니다. 5호 박스는 11단으로 쌓고, 3호 박스는 12단으로 쌓아서 팔레트 위에 4x3열로 적재합니다. 팔레트 꽉 차면 테이프 반대 면으로 아래부터 위까지 조이듯이 감아서 이동하고, 새 팔레트 가져와서 깔고 다시 박스 접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바로 작업이 이어질 박스의 경우에는 팔레트가 아니라 작업 선반 좌우 기둥으로 세워두기도 합니다. 이건 그날 그날 작업 상황에 따라서 다릅니다. 팀장님이라 삼촌분들께서 지시하는 대로 하면 됩니다. 

• 12:30에 점심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시간은 매일 12:30~13:30까지 1시간입니다. 식사는 남자화장실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 후 풍농물류센터 외부로 걸어나가서 '어머니밥상'이라는 식당에서 합니다. 처음이면 잘 모르기 때문에 삼촌 분 따라서 졸졸 쫓아가면 됩니다. 한식뷔페이고 별도의 인증, 결제 과정 없이 그냥 줄서서 수저 들고 접시 들고 먹고 싶은 것들, 먹을 만큼 그릇에 담아서 원하는 자리에 착성해 드시면 됩니다. 식사는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는 편입니다. 종종 타 회사직원들이 먹고 결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1인당 7,500원 정도 지불합니다. 식사 마치면 잔반통에 잔반 처리 후 설거지거리를 주방에 계신 사장님 아주머니께 전달하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탑승 및 이동까지는 자유로우나, 4층 엘리베이터 출입구가 외부인 출입 통제를 위한 보안시건장치로 잠겨 있습니다. 팀장급 직원 또는 도급팀의 계약직 사원 분들은 시건장치에 지문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물류센터 4층으로 돌아갈 때에는 반드시 이 분들과 함께 이동해야만 합니다. 혼자 돌아다니는 경우에는 시건장치 때문에 출입을 못하므로 팀장님꼐 전화를 해서 열어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차량이 통행하는 램프구간 통로를 걸어서 4층까지 직접 올라와야만 합니다. 이래서 빨리 먹고 대기하다가 계약직 사원분들과 함께 이동해야 합니다. 이날 큰 삼촌 분의 안내를 받아 남자휴게실도 처음 가봤습니다. 휴게실은 원래 샤워, 라커룸 용도인데, 겨울철 바닥이 온돌난방이 되어서 누워서 편히 쉬기 좋았습니다. 삼촌들은 주무시는데, 저는 잠이 안 와서 그냥 누워서 시계만 보다가 10분 전에 미리 나와서 포장팀 작업구역에서 대기했습니다. 
• 13:30부터 또 다시 박스를 접다가 스티커 붙이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 15:30에 휴식시간을 가졌고, 16:00까지 30분간 쉴 수 있었습니다. 담배 피우고, 포장팀 작업구역에서 스트레칭하고, 첫날이라 어떻게 쉬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멀뚱멀뚱 서있었습니다. 
• 16:00부터 다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면, 코엑스 등의 직영점으로 보낼 건프라 낱개를 대형 박스에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이라 넣는 방법을 전혀 몰라서 다른 분이 담으면 저는 테이핑하여 팔레트로 올리는 작업만 도왔습니다. 
• 17:52경 "청소하세요."라는 소리를 들었고, 어디선가 가져온 빗자루통에서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꺼내서 바닥의 먼지와 쓰레기를 쓸어 담았습니다. 그리고 18:00에 정확히 퇴근했습니다. 
• 퇴근 시 따로 퇴근부를 작성하지는 않습니다. 셔틀 승합차 타는 인원은 주차장으로 나가고, 저처럼 오산시 거주자는 점심시간에 식당갈 때 이용했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서 귀가하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앞 시건장치는 외부에서 물류센터 안으로 들어오는 것만 지문해제가 필요하고, 물류센터 안에서 외부로 나가는 건 그냥 나갈 수 있습니다. 

• 퇴근길 집이 가깝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퇴근 후 옷을 벗었더니 만신창이가 되었네요. 퍼 플리스를 입었는데 박스 조각 가루들이 퍼 사이에 박혀서 테이프로 떼어내지지도 않고, 털어도 빠지질 않았습니다. 이후로 이건 안 입게 되었어요. 아무튼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저녁 식사하고, 누워서 쉬고 있었더니 일당이 정확하게 100,000원 입금되었습니다. 
• 출퇴근이 가깝고, 업무 강도가 쿠팡물류센터 허브에 비하면 엄청 강하지 않다고 느낀 바, 연속 출근을 결심합니다. 

5-2. 이후 근무 기록 

• <2일차> 풍농물류센터 지원동 CU와 정자를 지나면 건물 1층 D구역 엘리베이터 출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탑승하는 엘리베이터가 바로 점심시간에 식당갈 때 이용하는 엘리베이터입니다. 08:20 풍농물류센터 4층 도착. 엘리베이터 타고 4층에서 내린 후 시건장치 때문에 어찌하나 잠시 고민을 하던 중, 혹시나 하고 문고리를 돌려서 문을 열어봤더니 그냥 열렸습니다. 이 잠금장치가 왜 풀려있는지는 모릅니다. 아무튼 1층으로 다시 내려가서 램프구간으로 걸어서 올라갈 일이 없으니 다행이었습니다. 매일 이렇게 열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오전에 5호박스 11/22(금) 출고 배송 나가는 물량 팔레트에 적재하고 랩핑했습니다. 팔레트 10개 정도 적재를 마쳤습니다. 첫 날과 똑같이 10:30부터 11:00까지 30분 동안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튿날을 경험하면서 이곳은 휴식시간, 점심시간이 모두 고정된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1:00부터 3호 박스 배송 나가는 물량이 선반 위에서 패킹 작업을 마치면 라인의 제일 끝에서 받아 팔레트에 적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랩핑은 해도 해도 적응이 안 되고, 너무 어지럽습니다. 그냥 빙빙 돌면 안 되고, 랩이 팽팽하도록 힘을 주면서 빙글빙글 돌아서 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팔레트 8개 정도를 작업했습니다. 첫날과 똑같이 12:30부터 13:00까지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휴식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 모두 고연차 여직원 분(살짝 연예인 이국주 같은 음성)께서 큼직하게 외쳐주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확인하거나 할 필요가 없고, 모든 인원이 일제히 통제에 따르기 때문에 헷갈릴 일도 없습니다.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지문등록이 된 도급팀 직원 분을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4층으로 올라오면 얼추 12:58 정도 됩니다. 사무실에서 믹스커피 1잔 뽑아서 마시고, 담배 피고, 소염진통제 먹고 화장실에서 양치질까지 마치면 13:10 정도 됩니다. 13:10부터 작업장 팔레트 위에 앉아서 휴식했습니다. 보통 나이가 많은 분들은 휴게실에서 쉬고, 젊은 분들은 그냥 작업장 팔레트 위에 앉아서 기둥에 등을 기대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때로는 팔레트 위에 박스를 깔고 그냥 누워버리는 분들도 있는데, 개개인의 편안한 휴식 방법에 대하여 그 누구도 터치하지 않습니다. 오후에는 오전에 하던 박스 적재 마무리 하고, 주문 상품 개별 박스 적재 랩핑을 진행했습니다. 이때 2-10호 박스가 어떻게 생겼고,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5:30에 휴식할 때, 한 삼촌 분께서 박카스 한 병을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 처음이라 힘들겠지만 2주 정도 지나면 적응할 수 있으니까 꾸준히 해보라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더 나눠봤는데, 꽤 오랜세월 기자생활을 하셨고, 현재 출강도 나가시는 교수님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현장에서 자신이 누구이고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아왔고 이런 건 중요치 않습니다. 결국 다들 일당 10만 원 벌려고 나왔으니까요. 그럼에도 이런 엄청난 분을 만나게 되어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삼촌이 세 분이 계신데, 모두 자상하시고 정말 친삼촌처럼 챙겨주시는 좋은 분들입니다. 덕분에 긴장된 마음이 조금 풀어지면서 살짝 안정감도 느꼈습니다. 홀로 일하러 다니면 사실 다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방인이 된 느낌인데, 이렇게 짧은 대화만으로도 쉽게 라포를 형성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면 정말 좋습니다. 16:00부터 남은 시간 동안 각 직영점으로 보낼 물량 검수해서 박스에 담는 작업했는데, 이게 보기와는 달리 직접 해보면 계속 허리를 수그리는 반복 작업이라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큰 사이즈의 건담은 무겁습니다. 그걸 여러 개의 박스를 동시에 잡아서 박스에 기계처럼 허리숙여 담고 다시 일어서고 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3호 박스 적재 작업을 했습니다. 허리를 숙인 채 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랩핑을 하니까 너무 지치고 어지러웠습니다. 살짝 쿠팡물류센터 허브에서 일하던 느낌과 비슷한 입안에 쓴맛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17:50부터 청소하고, 17:55에 작업 종료해서 곧장 엘리베이터 타고 퇴근했습니다. 

• <3일차> 이날도 4층 엘리베이터 앞 출입문의 시건장치 풀려 있어서 그냥 손잡이 돌려서 당기니 문이 열렸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출근했습니다. 오전에 08:30 가장 먼저 출근해서 계약직 사무실 불 켜고 출근명부 작성을 했습니다. 사무실 나와서 담배를 피고 있으니까 안산발 승합차가 08:37경 도착했습니다. 오전 업무가 갓 시작되어 3호박스 적재를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지게차 1호기 안경 쓴 남직원분이 오셔서 도크 앞으로 가라고 지시했습니다. 갔더니 대뜸 "출근부 작성 안 하셨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출근부의 날짜, 포장팀 명부인 것을 정확하게 확인하고서 1등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계속 신경이 쓰였는데, 이후 어떤 말도 없이 다시 포장팀 구역으로 돌아가라는 말에 돌아왔습니다. 일하는 내내 찝찝했습니다. 3호박스 적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지게차 3호기 남성 분이 다가오셔서 "계속 출근하실거죠? 그럼 이제 출근 명부 따로 안 적어도 되고, 안 나오는 날만 여자 팀장님께 연락하세요. 이거 제가 사무실로 전달하는데 헷갈립니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진짜 출근부 작성 안 해도 되냐고 2번이나 되물어 확인 후, 알겠다고 했습니다. 계속 3호박스 적재하고 랩핑하다가 10:30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머리 짧은 여성 분께서 껌을 주셨습니다. 11:00부터 3호박스 적재 작업을 이어서 하다가 마무리 후 6호박스를 접었고, 직영점 출고 물량을 적재하기 시작했습니다. 12:30 점심시간 시작. 식사를 마치고 4층으로 돌아오니 12:53이었습니다. 이때 3일만에 처음으로 남자화장실에서 소변 봤습니다. 저는 긴장하는 외부에서 화장실을 못 갑니다. 긴장이 조금 풀린 것 같습니다. 13:27 작업 시작, 직영박스 재포장 적재. 15:30 휴식. 16:00부터 직영박스 재포장 적재 이어서 하다가 17:30부터 포켓몬 패키지 박스 접는 도중에 청소 시작. 17:57 작업종료. 퇴근. 
• <4일차> 오전에 3호박스, 2호박스 접었음. 10:30 휴식. 3호박스 적재. 랩핑. 12:30 점심식사, 밥 먹고 올라와서 커피 마시고, 담배 피우니까 12:55, 진통제 먹고 양치하고 일할 준비. 3호, 2호, 3호, 4호 순으로 총 15팔레트 적재 및 랩핑. 15:30 휴식. 이제 마지막 4교시(16:00~18:00). 박스 접다가 포켓몬 박스 테이핑으로 끌려감. 박스가 뚱뚱해서 테이핑하는데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감. 근데 고연차 직원 분이 계속 지켜보셔서 요령을 못 피우고 계속 손목과 손가락에 힘을 주고 기계처럼 쉼없이 작업함. 이때 살짝 괴로웠음. 17:55 청소, 17:59 퇴근. 아파트 흡연구역 벤치에 착석 18:09. 보통 걸음으로 퇴근길 정확히 10분 컷. 내일은 부디 덜 힘든 하루이기를… 
• <5일차> 아침에 확인해보니, 어제 일당이 입금이 안 되어서 아웃소싱 박대리님께 문자했더니, 출근부 작성 안 한 문제라고 함. 매일 출근부 작성하라고 다시 지시받음. 미지급된 어제 일당은 오늘 일당과 함께 지급할 거라고 함. 출근부는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이건 아웃소싱 측에서 사무실에 다시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하셔서 메시지 대화 마무리함. 이날도 4층 엘리베이터 앞 출입문 시건장치 풀려 있어서 문고리 잡고 돌려서 그냥 열고 들어옴. 내가 제일 먼저 출근해서 1번 도크 내가 직접 개방하고 사무실 가서 불켬. 출근부 작성하니까 안산팀 승합차 도착함. 머리 길고, 안경 쓴 반다이 남직원이 “화장실 문 여셨어요?” 이런 식으로 되게 작은 목소리로 말씀하셔서 무슨 소리가 싶었음. 다시 제대로 정확히 되물어서 들어보니까 식당가는 엘베 앞 도어 시건장치 어떻게 열고 들어왔냐는 질문이었음. 그래서 나는 지문 등록 안 되어 있고, 그저 잠금장치가 풀려 있어서 들어왔다. 출근 시간에만 개방해 놓는 줄 알았다고 말하니까 “이게 뭔래 지문등록 안 된 사람은 못 들어오는데…” 이러면서 말을 하다 말고 전자담배 피우면서 그냥 사무실로 돌아가려고 함. 내가 쫓아가서 "저는 도보로 출근하는데, 이제 저 문이 잠기면 어떻게 출근해야 하죠?"라고 물어보니까 “그건 팀장님께 말씀하세요.”라고 하고 가버림. 또 아침부터 찝찝한 기분으로 업무 시작. 09:00 작업 시작. 어제 했던 캡슐 박스 빨간 테이핑 함. 박스가 억세고 뚱뚱해서 손목과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었음. (나중에 후술하는데, 이거 힘들게 작업한 거 다음주에 다 뜯어버림...) 힘들었음. 작업 중에 지게차 1호기 남직원이 불러서 계약직 사무실 가보라고 지시함. 사무실에 갔더니 도급팀 팀장님이랑 아까 그 반다이 직원이 또 시건장치 얘기함. 화요일 출근길부터 문은 닫혀 있는데 시간장치는 풀려 있었다고 말하니까 의아해 하면서 알았다고 가라고 함. 나는 이제 어떻게 출근하냐고 물어보니까 팀장님께서 자신에게 전화하라고 함. 알겠다고 하고 다시 작업장 돌아옴. 3호 박스 접고 팔레트에 쌓아서 온라인부터 채워넣음. 그 다음 보관랙 구역 앞부터 지게차 회전각에 방해 안 되게 1단, 2단, 3단, 3단 이런 식으로 쭉 갖다놓으라고 팀장님께 지시 받음. 10:30 휴식. 박스 계속 접고 옮기다가 건프라 6개씩 1박스에 담는 라인으로 이동함. 여기서 적재 시작. 스티커를 부착한 박스를 4개씩 풍차식으로 쌓음. 팔렛트 전면, 후면, 제일 위에 놓을 박스만 매직으로 품번 숫자, 수량(ex: 6ea) 수기 마킹함. 12:30 점심식사. 12:52 흡연장 도착. 13:30 작업 시작. 건프라 박스 적재 계속함. 지게차 1호기 남직원이 다가와서 흔들리는 작고 가벼운 박스는 완팔레트 아니어도 랩핑하라고 지시함. 한 신입 직원 분이 나에게 오늘 작업하냐고 물어봄. 나는 다시 긴머리에 눈 큰 고정 여직원분꼐 금일 잔업 여부 물어봄. 금요일은 원래 잔업이 없다고 함. 15:30 휴식. 16:00 작업 시작. 3호박스 11/29금 출고 건 적재함. 17:45 작업종료. 청소 시작. 17: 55 퇴근. 삼촌 분께서 월요일에 보자고 인사하고 가셨음. 항상 내가 청소도구를 치우기 때문에, 제일 먼저 출근하고, 제일 늦게 작업장을 빠져나옴.
• <6일차> 08:15 출근, 08:25 정자 앞에 신규알바들 인솔하는 도급팀 남직원 분과 만나서 엘베타고 4층 도착함. 이 직원 분 덕분에 시건장치 지문해제 하여 이날도 쉽게 출근함. 이날 출근한 사람이 많지 않음. 오전에 지난주 금요일에 작업하던 3호박스 11/29금 출고 물량 계속 이어서 적재함. 라인 1개 2줄로 박싱하고, 나 포함 남성 3명 적재하니까 일이 수월했음. 10:30 휴식, 11:00 작업 시작. 계속 똑같은 작업함. 팔레트 17개 정도 작업함. 12:30 점심시간, 식사 후 4층 복귀해서 양치하니까 12:58, 담배 1개 피우고 쉬니까 13:05. 오늘 립밤을 안 가져왔네… 13:30 작업 시작, 온라인 DAS? 업무 불려감. 온라인 주문 건 분류하는데 바코드 찍어서 빨, 파, 초, 노 이렇게 네 가지 색깔 중에서 불러주는 색깔을 그대로 복명복창 후 해당 색깔이 깜빡이는 앵글 선반 부분에 가져다 놓고 버튼 눌러서 불 끄면 되는 일이었음. 마치 게임 같아서 재밌었다. 그리고 분류가 끝나면 송장 끼우고, 박싱하는 곳으로 다 전달해서 패킹 작업 후 적재하면 되는 일. 온라인 건은 매직으로 마킹 안 하고, 완팔레트 하면 바로 랩핑해서 팔레트 빼면 됨. 15:30 휴식. 16:00 작업 시작. 온라인 작업 종료 후 직영점에 보낼 건담들 박스에 넣고 포장, 4호 박스 접다가 청소하고 17:58 퇴근. 아파트 흡연구역 벤치에 앉으니까 18:08.
• <7일차> 08:27에 집에서 나옴. 08:37 4층 출입문 앞에 도착했는데, 시건장치 잠겨 있어서 이날 처음으로 팀장님께 전화함. 처음 보는 남녀 두 사람도 나랑 같이 대기함. 남자는 이전에 출근한 적 있는 느낌. 도급팀 남직원 분께서 문 열어주심. 출근부 작성 후 담배 피고 정수기 오니까 08:51. 09:00 업무 시작. G-4 박스 접고, 건플라 적재함. 이날은 신입 4명이 라인에 붙었고, 작업속도도 느려서 힘들지 않았음. 10:30 휴식. 11:00 작업 시작. 계속 하던 일 천천히 진행되다가 12:30 점심 시간. 점심 먹고 올라와서 시건장치 때문에 또 기다림. 양치하니까 13:03, 담배 피고 소염진통제 먹고 앉아서 쉬니까 13:10. 13:30 작업 시작. 직영점 센텀, 수원 물품 박싱, 15:30 휴식시간. 16:00 작업 시작. 영등포 펀스(펀스퀘어) 직영점 물건들 검수하고 작업 끝. 17:58 퇴근. 

• <8일차> 오산에 첫눈이 내림. 출근은 일찍했는데 시건 장치 때문에 45분까지 문 앞에서 기다림. 도급팀 직원 분께서 문열어 주심. 출근부 작성 후 담배 피고 현장 들어오니까 08:55. 09:00 작업 시작. 펀스영등포 직영점 물건 적재, G-4 적재함. 어제부터 출근한 남직원 재성씨랑 작업 중 살짝 틈이나서 대화 나눔. 인상이 엄청 좋고, 체격도 좋고, 일도 잘 하시고, 인성도 좋은 분. 대학교 복학 준비 중이라 12월 20일까지 할 예정이라고 함. 10:30 휴식, 11:00 작업 시작. 펀스영등포 물량 분류 작업. 12:30. 점심시간. 식사 후 양치하고 담배 피우니까 13:05. 포장팀에서 일하며 지게차 업무로 오가는 안경 쓴 형님께서 나랑 띠동갑이라고 하셨음. 13:30 작업 시작, 직영점 작업 계속 15:30 휴식, 16:00 작업 시작. 지게차팀 도와주러 감. 오산, 김해 할인점 피킹 1단, 2단, 3단, 4단 분류해서 파란색 R 스티커 붙이고 랩핑함. 17:50 청소, 17:58 퇴근. 첫눈이 기록적인 폭설로 내렸다… 내일 많이 쌓일 것 같다. 이날 밤부터 무릎 뒤가 엄청 당기고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 잠. 

• <9일차> 08:39 4층 도착, 팀장님께 전화했더니 눈길 차량정체로 문 열어줄 사람이 없다고 함. 재성 씨랑, 신입 두 분, 나 이렇게 4명이서 화물차가 올라가는 램프구간 통로를 따라서 4층까지 빙글빙글 걸어서 올라감. 주차장 차로를 걸어본 적은 태어나 처음이었음. 물류센터 층고가 7~10M 정도 되니까 4층까지 약 30M를 걸어올라간 것임. 죽을 듯이 힘들지는 않지만 살짝 땀이 날 정도. 신입 한 분께서 아침부터 힘 다 뺀다고 툴툴거리셨음. (이 분은 결국 다음날 안 나오심) 출근 명부 종이 찾아서 오늘 날짜 적고 서명함. 현장 들어갔더니 반다이 검은 플리스를 입은 남직원분이 작업장에 있지 마시고 사무실 가서 대기하라고 함. 사무실 안에 들어가기 뭐해서 사무실 앞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있었음. 안산차, 수원차 모두 안 도착해서 기다리는 중. 09:30경 포장팀 여성 팀장님 도착하심. 09:35 작업시작. 일부 사람들 10:15경 도착. 3호 박스 접음. 금일 작업 늦게 시작해서 오전 휴식시간 안 준다고 하다가 담배 한대 필 수 있게 10분만 쉰다고 함. 10:30 휴식, 10:40 작업 시작. 포켓몬 갓챠 박스 분해 작업 실시. (이게 앞에서 말했던... 힘들게 패킹하고 테이핑 한 작업인데 다시 박스 개봉해서 해체하고 박스는 발로 밟아서 구겨 버림) 12:30 점심식사. 주로 온라인 적재를 담당하는 남성분과 이날 처음으로 개인적인 대화를 나눔. 궐동 사는 24살이라고 함. 이 분도 12월까지만 일한다고 함. 13:30 작업 시작. 3호박스 접음. 15:30 휴식, 16:00 직업 시작. 3호 박스 접다가 물건 적재. 사람 없다고 테이핑 시킴. 테이프 빨리 붙이래서 빨리 붙였더니 테이프가 뜬다 그래서 테이프 안 뜨게 눌러서 부착 후 마무리 터치까지 두번 만지니까 또 느리다고 그러고… 그런데 지게차 1호기 남직원 와서 테이핑 그냥 날림으로 대충 빨리빨리 붙이는데 뜨던 말던 찍소리도 못함. 17:49 청소, 17:58 퇵근. 

• <10일차> 08:30 엘베타고 4층 도착, 역시나 시건장치 잠겨 있음. 팀장님께 아침마다 전화하기 그래서 그냥 1층 다시 내려가서 램프구간 걸어서 4층까지 올라감. 앞으로는 그냥 계속 램프구간으로 걸어다닐 생각... 사무실 가서 출근부 작성하고 담배피니까 08:42. 09:00 작업 시작. 건플라 3호박스 적재, 랩핑. 쿠팡용차 동탄1, 인천36 재포장 및 적재, 랩핑. 박스 겉면의 바코드를 잘 가리고, 팔레트 밖으로 상저가 삐져 나오지 않게, 높이는 170cm까지 쌓아야 함. 랩핑은 짱짱하고 두껍게, 그리고 위에까지 모두 덮는 방식으로 튼튼하게 감아야함. 매직으로 11/29쿠팡용차 동탄1 동그라미3 이런식으로 마킹 후 행선지, 수량, 품목 등이 기재된 A4 사이즈 스티커를 좌측 2장, 우측 2장 부착해야함. 10:30 휴식, 11:00 작업 시작. 3호 박스 적재. G-2 적재, G-4 적재. 12:30 점심시간, 고연차 여직원이 남자화장실 청소 중이라 좀 놀랐음. 보통 이런 규모의 센터이자, 이런 규모의 회사는 청소를 외주업체에 주기 마련인데, 이걸 또 괜히 물어보기도 뭐해서 그냥 "도와드릴까요?"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심. 양치하고 담배 피우니까 13:03, 13:20 진통소염제 먹고 작업 구역에 서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아까 식사를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봤던 까치가 물류센터 4층까지 날아와 도크 안쪽 물류창고까지 들어옴. 너무 신기했음. 온라인쪽까지 날아가서는 출구를 찾는지 벽면을 탐색하다가 다시 들어왔던 1번 도크로 날아가서 탈춤함. 까치는 진짜 똑똑한 영물인 것 같다. 아주 잠시 동안 일어난 일인데, 마치 나에게 뭔가 메시지를 전하려고 왔나 싶은 착각이 들었음. 13:30 근무 시작. G-4, G-2 적재. 지게차1호기 남직원이 완팔레트 아닌 G박스 펄레트는 완박스 앞으로 팔레트 갖다 놓으라 함. 중간에 사무실 불려가서 장기로 일할 거면 피킹 해보라고 함. 일단 월요일에 하루 해보고 결정해도 된다고 함. 15:30 휴식, 이날 무릎이 아파서 빨리 퇴근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는지 시간이 너무 안 가고 몸만 힘들었음. 16:00 업무시작. 3호박스 적재, 랩핑. 12/6금 출고 건. 17:50 청소, 18:00 퇴근. 무릎 통증이 심각해서 다음날 출근 고민됨. 
• <11일차> 아침에 일어났는데, 걷기 힘들 정도로 무릎이 아파서 고민함. 결국 출근 포기. 채용담당자에게 메시지로 출근 못하는 점 알려드림. 결국, 결근 후 2주째 휴식 중. 

6. 오산 장난감 포장 알바 장점 

6-1. 오산 지역 내에서 근무 시간 대비 시급이 높다는 점 

• 그 이유인 즉, 작성일 기준 현재 최저시급은 시간당 9,860원이며, 9to6 근무 시 급여는 점심시간 1시간, 휴게시간 1시간을 제외한 7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69,020원인데, 여기서 원천징수(소득세 3.3%)를 제하면 최종 게산된 급여는 66,742원입니다. 
• 2025년도부터 최저시급이 시간당 10,030원이며, 똑같은 조건으로 7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70,210원인데, 여기서 원천징수(소득세 3.3%)를 제하면 최종 게산된 급여는 67,893원입니다. 
• 그런데 반다이남코코리아 오산물류센터 포장알바 단기 일용직 일당은 정확히 세후 100,000원을 지급합니다. 7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하면 시간당 14,285원 꼴입니다. 오산 지역 내에서 시급이 꽤 괜찮은 편이죠. 물론 몸이 얽매여 있는 전체 근무시간은 9시간(9to6)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아르바이트에 비하면 일당이 쎈 편입니다. 

6-2. 점심시간 외 별도의 휴식시간을 추가로 1시간을 주는 점 

• 점심시간 1시간(12:300~13:30) 외 별도의 휴게시간 1시간(10:30~11:00, 15:30~16:00)이 주어진다는 점 역시 좋습니다. 담배도 피우고,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스트레칭도 하는 등 충분히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겨울철에는 휴게실 온돌 바닥에 편하게 누워서 허리를 지지다 5분 전에 돌아오셔도 됩니다. 

6-3. 업무 강도가 쿠팡 허브보다는 힘들지는 않다는 점 

• 오산시에 거주하는 신입 분들이 반다이남코코리아 오산물류센터 포장팀 현장에 오시면 가장 많이들 하시는 말씀이 다른 일용직 알바와의 비교입니다. 제가 실제로 들은 이야기가 주로 평택 컬리, 용인 올리브영 물류센터입니다. 두 곳 모두 힘들었는데, 여기는 괜찮은 편이라고 다들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특히 올리브영 물류센터는 절대 가지말라고 다들 입을 모아 말씀하셨습니다. 거기는 쿠팡처럼 셔틀 타고 출퇴근 해야만 하는데, 식사 제공도 안 하고 일만 죽어라 시키고, 일이 너무 힘들어서 다들 1번 이상 출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반다이남코코리아 오산물류센터 포장팀 일용직의 경우 적재, 랩핑처럼 힘든 작업은 대부분 남성에게만 배정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가만히 서서 스티커 붙이기, 박스 테이핑과 같은 단순 작업을 합니다. 눈치 있고, 손만 빠르면 됩니다. 따라서 여성 분들이 근무하기 정말 좋은 일자리입니다. 
• 남성분들의 경우에는 적재, 랩핑을 주로 담당하기 때문에 쿠팡 허브와 많이 비교가 될 수 있습니다. 랩핑은 어느 현장이나 힘들고 피할 수 없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쿠팡 허브는 이형 상품과 중량물이 많아서 적재 자체의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그러나 반다이남코코리아 오산물류센터의 팔레트 적재는 동일 규격 박스끼리만 풍차식으로 적재를 하기 때문에 적재 작업 자체는 편리합니다. 
• 물론 작업이 많고 바쁜 날은 도급팀의 입고 업무에 불려가기도 하고, 적재와 랩핑만 빠르게 작업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날은 허리 한 번 제대로 못 펴고 얼굴이 뻘개지면서 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오전은 1시간 30분 간격으로 30분 쉬는 시간이 주어지고, 오후에는 2시간 간격으로 30분 쉬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쿠팡보다는 체력적인 무리가 덜 가는 편입니다. 또한 작업이 많지 않은 날은 가만히 서서 편하게 박스만 접기도 합니다. 그날 그날 업무강도의 편차가 있고, 저는 고작 10일 밖에 경험을 못했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제가 느낀 바에 의하면 확실히 쿠팡 허브보다는 덜 힘듭니다.
• 그리고 삼촌들이 기본적인 업무 방식을 잘 알려주십니다. 그런데... 알려주는 게 다들 조금씩 달라서 혼동이 올 때가 많습니다. 특히 바쁜 날에 누구는 A로 하라고 시켜서 A로 하고 있는데, 누구는 또 왜 그렇게 하냐며 B로 하라 그래서 B로 하고 그럴 때가 많았습니다... 이럴 때는 지게차 1호기 남직원(상훈 씨?)이 알려준 내용이 정석입니다. 지게차 1호기 남직원의 말투가 좀 딱딱하긴 한데, 정작 일을 해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이 사람이 알려주는 게 전부 찐이라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 사람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게 이곳 물류센터 업무의 정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이 사람에게 일을 배웠으면 빨리 제대로 배울 수 있었을 터인데, 조금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6-4. 기타 

• 텃세 없습니다. 고정으로 나오시는 분들 다들 착하고 밝고 재밌습니다. 포장팀 고정 여성분들 대부분 20대입니다. 대화를 제대로 해 본 적은 없지만, 종종 껌, 캔디를 나눠주기도 할 정도입니다. 삼촌 분들 모두 인성 좋으시고요. 여성 팀장님도 잘 알려주십니다. 일하면서 딱히 껄끄러울 부분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고정 여성분들은 저 혼자 적재와 동시에 랩핑할 때마다 물건이 밀리면 팔레트 적재를 함께 도와주시기도 할 정도입니다. 
• 관리자분들 모두 인성 좋습니다. 쓸데없는 말을 걸거나, 괜히 딴지를 거는 일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업무 관련 물어보면 쉽고 친절하게 다 알려주십니다. 
• 물류센터 업무 환경 특성상 도크가 개방되면 외부나 마찬가지라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름에는 여러 대의 선풍기를, 겨울에는 여러 대의 온열기를 작동시켜서 엄청 고되고 힘들다고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 오산시 원동 지역 거주자는 걸어서 출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부터 도보 10분 거리였고, 어떤 분은 도보 5분 거리였습니다. 확실이 주거지와 일터는 무조건 가까워야 합니다. 눈만 돌리면 집이 보이는 현장에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좀 더 가볍고, 퇴근길 발걸음도 가벼워집니다. 무엇보다 출퇴근에 많은 시간과 노력, 인내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과 만족감이 가장 큽니다. 

7. 오산 장난감 알바 후기 

• 물류센터 일용직 일자리 대부분이 몸을 쓰는 일이고, 이건 적성을 떠나 업무를 버틸 기본적 체력이 된다면 수월할 것이고, 체력이 안 된다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이라며 상대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저의 후기가 모두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 참고로 저는 40대 저질체력, 허리디스크 등 몸이 원래 약한 아재입니다. 이런 저도 여기서 버티기 위해 매일 소염진통제를 먹으면서 일을 했고, 남들이 보기에는 어설프고 느려보였을지는 모르겠다만, 어쨌든 매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보다 더 젊고 건강한 분들이라면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정도의 업무 강도라고 말씀드립니다. 
• 저는 무릎이 안 좋아져서 일을 쉬고 있다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2주 정도는 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출퇴근이 가깝고, 체력의 한계를 쥐어짜지 않아도 되고, 사람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점이 좋기 때문입니다. 
• 결론인 즉, 지난 2주, 10일 동안의 포장팀 알바 체험은 괜찮았습니다. 할만하다고 느낀 아르바이트 경험이었습니다. 이 후기를 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제 대학생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TO 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해보세요. 특히 오산시에 거주하는 여성분들이 일하기 정말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