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𝑺𝒄𝒉𝒆𝒅𝒖𝒍𝒆 & 𝑻𝒐-𝒅𝒐
◦ 09:00-18:00 | BNKOF 알바
◦ 18:00-21:00 | 티스토리 블로그 오블완 챌린지 1일 1포스팅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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𝑫𝒂𝒊𝒍𝒚 𝒍𝒐𝒈
🛏 수면 | ~06:30
🍽️ 아침 | 커피
🍽️ 점심 | 한식 백반
🍽️ 저녁 | 수육, 겉절이, 쌀밥
🍨 간식 |
🥤 음료 |
🏃🏻‍♀️ 운동 |
📖 학습 |
🚬 흡연 | 7
🥃 음주 | 소주 150ml

오늘 신입 알바 3명이 오전에 도망쳤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추노라는 은어를 쓴다. 그 후로 계속 드라마 추노의 ost 임재범의 낙인이 귓가에 멤돌아 입으로 흥얼거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점심시간에는 여직원 1명이 식당 의자에 앉다가 의자가 부숴지면서 크게 넘어질 뻔했다. 의자가 여직원의 무게를 못견딘 것인지, 아니면 원래 의자가 이상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장면에서 왜인지 모르게 비틀즈의 노래 Ob-La-Di, Ob-La-Da가 또 떠올라서 계속 입으로 흥얼거렸다. 오후에는 주말에 리안이와 보았던 영화 육사오의 ost 장기하와 얼굴들 - 우리 지금 만나가 또 떠올라서 계속 흥얼거리면서 일했다. 아… 회사에서 그냥 스피커로 노동요를 틀어줬으면 좋겠다.

오늘 어머니서 김장을 하셨다. 우레 땅에서 난 배추, 고춧가루 등의 작물로 만든 김치가 탄생했다. 김장을 하는 날이면 수육을 먹는 가풍이 있어서 그런지, 오늘 저녁 먹기 정말 싫었는데 어머니께서 밥상을 차려주셔서 접시 하나에 옮겨 닮아 내 방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거실에서 식사를 하면 어머니께서 내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실 게 훤해서 그게 싫었다. 수육은 맛있었다. 내친김에 저번에 남긴 소주도 마셨다. 날씨가 추워져서 좋은 점은 베란다를 냉장실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자꾸 볶은 가염 아몬드가 당겨서 주문했다. 요즘 아몬드 너무 비싸다. 물가가 2년 전에 비해 2배나 오른 것 같다.

니콜라스 파티의 그림 spring landscape, winter landscape를 실물로 보고 싶어졌다. 리안이가 한국에 있었으면 함께 호암미술관에 다녀왔을 터인데… 아쉽다. 리안이 보고 싶다. 빨리 귀국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