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구축 아파트 작은방 셀프 인테리어 타일카페트 시공 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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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아파트 작은방 인테리어는 타일카페트 셀프 시공으로 시작했습니다. 타일카페트는 시공, 청소, 철거, 보관 모두 간편한 극강의 가성비 인테리어 바닥재입니다. 타일카페트 기본 개념, 타일카페트와 러그의 차이점, 타일카페트 장단점, 타일카페트 시공 방법에 관한 완벽한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목차여기] 

1. 타일카페트 뜻 

• 타일카페트를 알기 전에 기본 개념부터 정리합니다.
• 카페트 뜻: 양털, 목화, 비단, 황마 등의 직물로 만든 바닥에 까는 천을 의미합니다. 
• 카페트와 러그의 차이점: 둘 다 바닥에 까는 직물인데, 현대 사회에서 카펫은 보통 바닥 전체에 시공을 하고, 러그는 소파나 침대가 자리하는 일부 바닥에만 깔아서 쓰는 발판이자, 인테리어 소품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카펫은 한 번 바닥에 시공하면 제거를 하지 않는 한 청소기를 사용해서 꾸준히 관리를 해야만 하는 반면, 러그는 세탁과 관리가 편리하다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 타일카페트 뜻: 타일카페트는 사각형 타일 모양으로 잘려진 카페트 조각의 바닥재를 의미합니다. 
• 타일카페트는 칼로 쉽게 절단할 수 있어서 마감 시 모양에 맞게 재단이 용이하고 하판이 고무 재질이라서 말리거나 쉽게 밀리지 않는 특성 때문에 진공청소기 사용도 가능하여 본드 시공이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타일카페트는 일반적으로 소규모 사무실 인테리어 시 주로 사용해왔는데 요즘은 전세, 월세 등 임대공간의 바닥 보호를 위하여 임차인들이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또는 활동성이 뛰어난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주인이 반려동물의 미끄러짐 사고 예방과 동시에 바닥 보호를 위하여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타일카페트의 장점은 아래에 이어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2. 타일카페트 장점 

• 저렴한 비용: 일반 롤 카펫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해서 대중적인 바닥재로 사용합니다. 특히 한국은 여전히 장판 바닥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장판 바닥에 질린 MZ세대들이 저비용 고효율의 인테리어 효과를 위하여 타일카페트 시공을 선택합니다. 
• 운반, 시공 편리: 시공할 바닥 면적에 맞춰 타일카페트 수량을 계산해 주문하고, 바닥의 모양에 따라서 자유롭게 조각을 이어붙이기 편리하고, 잘라 쓰기도 편리합니다. 
• 철거, 보관, 이사 편리: 타일 카페트는 본드 등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바닥에 깔아둔 타일카페트를 손으로 한 장씩 들어서 주워담으면 쉽게 치울 수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전세, 월세 등의 세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닥재입니다. 
• 푹신한 보행감: 타일카페트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걸을 때 푹신한 보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층간소음 감소 효과: 타일카페트를 깔면 사람의 걸음 소리, 반려동물의 달리기 소음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냉난방 비용 감소 효과: 타일카페트는 열전도율이 낮아 난방, 냉방 시 온도를 빠르게 변화시키기 유리하고, 또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일에 도움이 됩니다. 이로 인해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잠시만 틀었다 꺼도 그 냉기가 오래 남는 편이고, 겨울철에는 난방을 약하게 틀어도 온기가 잘 전달되는 편이라 냉난방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물가도 많이 오르고, 난방비도 너무 비싼 요즘 타일카페트를 시공하는 집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부유 먼지 감소 효과: 타일카페트는 공기 중의 먼지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부유 먼지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이와 관련 아주 중요한 조사 자료가 있습니다. KOBE 환경조사위생국이 조사한 바닥소재별 천식증상 발현비율을 보면 PVC나 나무바닥재에 비해 카펫 소재가 상대적으로 천식증상 발현비율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 미끄러짐 사고 예방 효과: 저도 똥꼬발랄한 강아지, 고양이를 다양하게 키워봐서 알아요. 활동량이 뛰어나 많이 뛰어다니는 애완견, 애완묘의 경우에는 집안 바닥이 미끄러우면 뛰어다니다가 제때 멈추지 못해서 벽이나 가구에 부딪히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나 발톱을 다쳐서 동물병원에 가야할 때도 있어요. 이럴 때 타일카페트를 바닥에 시공하면 마찰계수가 높아지니까 반려동물이 뛰다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 극강의 가성비 인테리어 효과: 아무리 좋은 가전, 가구를 방안에 들여도 바닥이 칙칙하면 조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는 바닥, 벽면이 가장 큰 레이아웃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타일카페트를 방안 전체에 깔면 비용 대비 인테리어 효과가 크기 때문에 보통 원룸 월세 세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닥재입니다. 
• 간편한 유지, 보수: 청소는 하루 1회 진공청소기로 꼼꼼하게 밀어주면 됩니다. 타일카페트의 재질과 무게 때문에 청소기를 사용해도 밀리거나 딸려오지 않습니다. 오염 시 해당 타일카페트 1장만 들어서 물세탁 후 완전 건조시켜서 다시 깔면 됩니다. 못 쓰게 될 정도로 망가진 경우에는 해당 타일카페트 1장만 빼서 버리고, 새로운 타일카페트를 끼워 넣으면 됩니다. 

3. 타일카페트 단점 

• 사실 타일카페트의 단점들은 장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시공, 관리가 부실한 경우 발생한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모든 원인을 파악해보면 결국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곰팡이 문제: 곰팡이는 참 복잡한 문제인데, 쉽게 설명합니다. 공기 중에 녹아있는 수증기가 바로 습기이고, 상대습도에 따라 온도가 높거나 낮아지면 포화수증기량이 달라지면서 벽면, 바닥재에 결로현상이 발생하면서 곰팡이가 피어나는 것이죠. 그래서 1차적으로 건물의 건축 당시 내장 단열재 시공이 중요하고, 거주자가 자주 환기하고 청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바쁘고, 우리는 집에 오면 그저 가만히 누워서 편안하게 쉬고 싶어요. 매일 어떻게 1~2시간씩 환기시키고 꼼꼼하게 청소를 할 수가 있겠어요... 알면서도 노력하기 힘든 사정이 있죠. 그래서 보통 제습기를 구입하게 됩니다. 즉, 타일카페트를 시공한 이유로 인하여 곰팡이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애초에 습도가 높은 집인데 환기와 청소를 자주 안 하거나 습기를 머금는 나무 마루 같은 바닥재 위에 타일카페트를 깔아서 곰팡이가 피어나는 것입니다.
• 타일카페트를 시공하면 안 되는 환경: 반지하, 지하, 해가 잘 안 드는 방, 창문이 없거나 환기를 자주 안 하는 방 
• 나무 마루 위에 타일카페트 시공 결사 반대: 특히 나무 마루 바닥은 습기를 머금는 성질이 있는데, 앞서 타일카페트의 장점 중 하나가 열전도욜이 낮다고 소개했죠. 나무 마루 위에 타일카페트를 덮어버리면 나무 마루가 머금은 습기가 증발하지 못하면서 타일카페트 사이 공간에 고이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나무 마루에 곰팡이가 피거나 심한 경우 썩기도 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악취도 발생하겠죠. 반면 데코타일, 장판, 일반 타일 그리고 코팅 처리가 된 나무바닥은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먼지 오염 문제: 이 역시 앞서 타일카페트의 장점 중 하나가 공기 중의 먼지를 흡착하는 성질이라고 소개했죠. 이로 인해 부유 먼지가 감소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요. 대신 청소를 자주 하지 않을 경우 타일카페트에 먼지, 머리카락,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에는 동물 털이 잘 붙어서 금방 지저분해집니다. 그래서 매일 진공청소기로 타일카페트 위를 청소해야만 합니다. 청소가 게을러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사람들은 단점으로 생각합니다. 

4. 타일카페트 주문 수량 쉬운 계산 방법 

• 시중의 타일카페트는 일반적으로 50x50cm 정사각형 사이즈입니다. 
• 계산법은 단순합니다. (가로 길이 ➗ 50cm) ✖️ (세로 길이 ➗ 50cm) = 입니다. 

• 실제로 타일카페트를 시공할 저의 작은방 사이즈에 맞춰 계산을 해볼게요. 
• 저의 작은방 사이즈는 가로 275cm, 세로 215cm입니다. 
• 가로 길이 275cm를 50cm로 나누면 5.5장입니다. 부족하면 안 되니까 반올림하여 6장으로 정합니다.  
• 세로 길이 215cm를 50cm로 나누면 4.3장입니다. 부족하면 안 되니까 반올림하여 5장으로 정합니다. 
• 이제 6 곱하기 5를 하면 총 30장의 타일카페트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반올림했기 때문에 실제 면적 대비 6장 정도 여유가 있지만, 짜투리 공간에 맞게 잘라서 쓸 부분과 차후 오염이나 변색으로 교체할 것까지 생각해서 여유 있게 40장 주문했습니다. 왜냐면 타일카페트 질감, 색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생산이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 ☺️
• 가성비를 우선으로 따지는 분들은 정확한 수량을 계산 후 변수를 감안하여 1장만 더 추가해서 주문하면 되겠습니다. 

5. 셀프 타일카페트 시공 방법 (내돈내산 솔직 후기) 

• 요즘 층간 소음에 민감한 시대이고, 저는 늦은 새벽까지도 방에서 컴퓨터 작업을 합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 때문에 화장실에도 자주 가죠. 그럴 때마다 새벽에 의자를 움직이고, 텀블러에 커피 등 음료를 리필하러 주방을 주기적으로 오가는 편이라 단순히 발뒤꿈치를 들고서 까치발로 다니는 것만으로는 혹시 모를 층간소음을 예방할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면 자고로 인간이란, 무의식 중에 늘 실수를 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리하여 아랫집 세대를 배려해서 최악의 층간소음 상황만은 예방코자 작은방에 호텔처럼 카페트를 깔고 슬리퍼를 착용한 채 생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그러나... 바닥면적에 맞춰 사이즈를 재단 후 시공하는 호텔식 맞춤형 롤 카페트는 엄청 비싸요. 럭셔리 호텔의 객실 카펫처럼 두껍고 좋은 양모 원단의 카페트는 작은방에 시공하는 가격이 기본 300~400만 원 정도 합니다. 서둘러 대안을 찾던 중 타일카페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하면서 시공, 청소, 철거까지 모두 편리하니까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
• 저는 안전문제에 민감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국내 제조, KC 인증, 방염합격을 받은 대기업 [효성 스완 타일카페트] 상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색상은 [라이트 베이지]입니다. 아래에 링크 첨부했어요. 
• 타일카페트 시공은 간단합니다. 그냥 깔기만 하면 됩니다. 이건 초등학생도 쉽게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정말 일도 아닙니다. 
• 타일카페트는 한쪽 모서리부터 1장씩 깔면서 바닥면적을 채우고, 마지막 짜투리만 예쁘게 재단하면 됩니다.
• 접착제 필요 없어요. 짜투리 공간은 커터칼로 잘라서 쓰면 됩니다. 고무재질이라서 커터칼로 반듯하게 예쁘게 재단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신경을 썼던 부분은 걸레받이입니다. 저는 구축 아파트 작은방 특성상 장판의 날개를 올려 만든 걸레받이 부분이 너무 꼴보기 싫었습니다. 제아무리 타일카페트를 예쁘게 깔아도 장판의 걸레받이 부분이 튀어나오잖아요? 그래서 걸레받이 몰딩을 따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 시중 걸레받이 몰딩은 높이가 길어서 작은방에 시공하면 방이 좁아 보일 것 같았습니다. 저는 히노끼 느낌을 주는 쫄대 스타일의 원목을 원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쿠팡에서 스프레드 원목을 판매하였고, 목공본드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 역시 아래에 링크 첨부했어요. 

• 저는 타일카페트를 깔기 전에 일단 걸레받이 역할을 하는 튀어나온 장판을 모조리 커터칼로 도려냈습니다. 그 다음 타일카페트를 깔았고요. 

• 걸레받이 대용 나무 쫄대를 벽면에 부착하는 일은 조금 난이도가 있고, 목공본드가 굳어야 해서 시간도 걸리는 작업입니다. 특히 저처럼 구축 아파트라면... 벽면 미장이 울퉁불퉁한 탓에 유격이 심한 부분은 나무 쫄대가 붕 뜨게 됩니다. 이걸 책으로 받쳐가면서 예쁘게 각잡고 잘 부착될 수 있도록 1시간마다 체크했어요. 저녁에 나무 쫄대를 시공 후 다음날 오전에 확인해 보니까 다행스럽게도 단단하게 잘 부탁되었습니다. 

• 앞서 설명했듯이, 구축 아파트라서 벽면 미장이 울퉁불퉁한 탓에 나무 쫄대가 붕 뜨는 부분이 미관상 안 예쁩니다. 이 부분 때문에 저희 아버지께서는 백색 실리콘을 깔끔하게 쏴서 잘 마감해 주셨어요. ​아버지 많이 사랑합니다!! ❤️❤️❤️ 

• 시공을 완료한 라이트 베이지 색상의 효성 타일카페트는 낮에 햇빛을 받으면 톤이 밝아지면서 약간 일본 다다미 방 느낌을 주고, 밤에는 약간 비즈니스 호텔 방 느낌을 줍니다. 또한 히노끼 느낌을 주는 나무 쫄대와 잘 어울립니다. 바닥만 봐도 방의 분위기가 확 달라서 좋습니다. 타일카페트 위에서 슬리퍼까지 신고 최대한 사뿐 사뿐 걸어다님으로써 층간 소음을 최대한 예방하는 중입니다. 
• 청소는 매일 오전에 1회, 진공청소기로 관리합니다. 타일카페트 하부가 고무 재질이라서 무게가 있기 때문에 쉽게 들리거나 밀리지 않습니다. 청소기로 쓱쓱 꼼꼼하게 먼지 빨아들이면 충분히 깨끗하게 관리됩니다. 
• 아직까진 타일카페트 위로 음식물을 쏟거나 한 적이 없지만, 혹시 세탁할 일이 생긴다면 1장만 들어내서 물세탁하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다시 끼워 넣으면 됩니다. 너무 편하죠. 
• 저는 장판 바닥 위에 타일카페트를 깔았고요. 4년째 사용 중인데, 아직까지 곰팡이 문제도 없고, 악취 문제도 전혀 없었습니다. 타일카페트는 삶의 질 상승과 더불어 정서적 만족감까지 200% 상승하기 때문에 적극 추천합니다. 
•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중국산 사지 마시고, 호흡기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국내산 타일카페트로 구입하세요!!! 아래는 제가 구입한 목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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